나는 2012 년부터 주식에 투자 하고 있다. Investopedia에 따르면 미국 시장은 2009 년 3 월 이후 가장 긴 강세장을 유지해 왔다. 지난 8년동안을 돌이켜 보면 2015년과 2018년 말에 약간의 조정을 겪었지만 이듬해에 바로 회복을 했고 개인적으로 주식 대폭락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다. 아래는 2008 년 폭락 이후 S&P 500 연간 수익률이다.
출처 : macrotrends.net
| 데이트 | 수익률 (%) |
|---|---|
| 2008 년 12 월 31 일 | -38.49 |
| 2009 년 12 월 31 일 | 23.45 |
| 2010 년 12 월 31 일 | 12.78 |
| 2011 년 12 월 30 일 | 0 |
| 2012 년 12 월 31 일 | 13.41 |
| 2013 년 12 월 31 일 | 29.6 |
| 2014 년 12 월 31 일 | 11.39 |
| 2015 년 12 월 31 일 | -0.73 |
| 2016 년 12 월 30 일 | 9.54 |
| 2017 년 12 월 29 일 | 19.42 |
| 12,31,2018 | -6.24 |
| 12,31,2019 | 28.88 |
| 2020 년 8 월 18 일 | 4.92 |
미국 주식은 코로나가 뉴스로 터지기 전인 2020 년 2 월 19 일까지 S&P 500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 하고 있었다. 그 이후 코로나 및 러시아와 사우디 간의 유가 갈등으로 전 세계 주식 시장이 요동치기 시작하면더 3월 23일에는 고점 대비 -34% 를 찍었다. 처음으로 한주에 두번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것도 경험하고 하루 10-13% 폭락 그리고 다음날 다시 5-8% 상승하는 미친듯한 변동성을 처음 겪어 봤다.
주식을 처음 시작했을때 단기 수익을 보고 투자가 아닌 투기 비슷한 도박을 해본 결과 나에게 이런 방식을 맞지 않는 다는 것을 일찌 감치 깨달았다. 그이후로는 월 단위로 꾸준히 투자하는 습관을 길러왔다. 크고작은 시장 소음에 일비희비 할것이 아니라 일정한 간격으로 매수를 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하는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 효과를 믿고 간 것이다. Warren Buffet은 모두가 욕심을 낼때를 가장 두려워하고 모두가 두려워할때 욕심을 내라고 했다. 2월 말부터 3월 기간 동안은 연일 바닦에 어딘지 가늠 할수 없는 하락장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것이 오히려 10년에 한번 오는 기회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장 움직임을 보고 있었다. 주기적으로 주식에 투자 하고 있었기 때문에 현금이 수중에 많지는 않았고 통장에는 6개월 생활비 정도의 현금이 있었다. 단기간 내에 시장이 너무 많이 떨어 졌다고 판단하고 잠시 허리띠를 졸라매기서라도 통장의 현금을 사용해 저렴해진 주식들을 매수하기 시작했다.
아래는 코로나 기간 동안 내가 주식을 매수한 날짜와 금액을 도표로 정리한 것이다. 매월 말은 원래 고정적으로 투자를 한 내역이고 녹색으로 표기한 부분이 추가로 매수한 내역이다.
| 거래일 | S&P 500 지수 | 금액 |
|---|---|---|
| 2020년 2월 28일 | 2954.22 | $ 2,500.00 |
| 2020년 3월 3일 | 3003.37 | $ 7,500.00 |
| 2020년 3월 10일 | 2882.23 | $ 2,500.00 |
| 2020년 3월 26일 | 2630.07 | $ 1,500.00 |
| 2020년 3월 31일 | 2584.59 | $ 2,500.00 |
| 2020년 4월 8일 | 2749.98 | $ 1,000.00 |
| 2020년 4월 20일 | 2823.16 | $2,000.00 |
| 2020년 4월 30일 | 2912.43 | $ 2,500.00 |
| 2020년 6월 11일 | 3002.10 | $ 1,000.00 |
| 2020년 6월 23일 | 3131.29 | $ 3,500.00 |
| 2020년 7월 23일 | 3235.66 | $ 3,500.00 |
아래는 S&P 500의 그래프이다. 매수를 한 시기를 파란색 점으로 찍어 보았다. 3월 23일에 바닥을 찍었는데 정확하게 바닦에서 들어가진 못했다. 분할 매수 시작을 좀 일찍 한것이 좀 아쉽지만 그래도 폭락 시장을 겪으면서 패닉 매도를 하지 않고 추가 매수를 했기때문에 현재로서는 결과에 만족한다.
결론
매우 값진 경험을 했고 싼 가격에 주식을 더욱 많이 사 모을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음에 만족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분할 매수를 시작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완전 바닦을 정확하게 맞출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시장은 3 월 23 일 바닥을 친 이후 시장은 다시 급격한 “V 자 모양” 회복세를 보였고 8월 18 일 현재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시장이 다시 과열 되었고 곧 또 다른 붕괴가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미래의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기회를 잡겠다고 지금 주식을 팔고 현금을 들고 있는 것은 미련한 짓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다시 폭락이 온다면 나는 기다렸다가 다시 2-3월에 했던 것처럼 분할 매수를 시작할 것이다. 이런 기회를 일생에 몇번만 더 잡을 수 있다면 나의경제적 자유는 그만큼 더 앞당겨 질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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